지내보니 좋은 곳 같아서, 앞으로 여기서 살기로 했어. 아예 이쪽으로 이사해서 그곳에 있는 짐은 모조리 버리고 여기서 새로 살 거야. 앞으로 보기 힘들겠네.
탐사자는 KPC에게 작은 화분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날부터 탐사자는 신비로운 식물원의 꿈을 꿉니다. 그 꿈에는 KPC가 나오고, 탐사자는 KPC를 의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꿈은 매일 밤 이어지고 내용도 점점 고조되어만 갑니다. KPC가 신경 쓰이는 것은 꿈 때문일까요? 아니면….
파르르 떠는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 오색 빛의 인어가 내뿜는 숨. 사자가 토하는 분수에서 보인 것은…
마녀는 그저, 평화를 원했다. 마녀는 그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마녀는 그저, 완전한 하나로 존재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다. 잃어버린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비어버린 영혼은 달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통곡의 비가 내리는 6월, 그것은 다시 현현한다. 인귀혈맹 RPG 블러드패스 『6월의 마녀』 ─피의 멍에야말로 우리들의 운명.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실은 캠핑카, 아이스박스에 실린 맥주와, 포트에서 끓고 있는 드립커피의 향기. 모든 것을 비추는 광대한 거울 속, 당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