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처의 버려진 섬, 고미시마. 짙은 해무로 뒤덮인 그곳에, 언제부턴가 그림자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나를 위해 춤춰라. 나를 위해 웃거라. 아침해가 이 하늘에 걸릴 때까지, 피가 지면을 적셔 꽃을 그릴 때까지. 자신만을 위한 인형을 그리는 괴물이, 그 깊은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파르르 떠는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 오색 빛의 인어가 내뿜는 숨. 사자가 토하는 분수에서 보인 것은…
마녀는 그저, 평화를 원했다. 마녀는 그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마녀는 그저, 완전한 하나로 존재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다. 잃어버린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비어버린 영혼은 달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통곡의 비가 내리는 6월, 그것은 다시 현현한다. 인귀혈맹 RPG 블러드패스 『6월의 마녀』 ─피의 멍에야말로 우리들의 운명.